오늘은 서정적이면서도 화려한 작품을 많이 작곡한 프랑스 작곡가 생상의 “오르간 교향곡”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파이프 오르간이라는 악기는 공기를 파이프에 보내 소리를 내게 하는 원리로 다양한 음색(현, 관악기, 건반 악기 등의 소리)이 나며 특히 페달을 사용하여 베이스 소리까지 함께 낼 수 있는 건반악기로, 교향악단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는 거대한 악기입니다. 그러한 악기를 교향곡의 소재로 함께 사용한다면 그 극적인 효과는? “오르간 교향곡”을 들으면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4악장 대신 2악장으로 되어 있지만, 각각의 악장이 두 개의 큰 파트로 나뉘어 있어 결국에는 4악장의 교향곡 형식을 갖춘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작품 전체에 흐르는 긴박한 느낌과 느린 악장에서 나오는 감상하기 좋은 주제는 곡을 더욱 매력적으로 느끼게 하며, 특히 작품의 후반부(24:18)에 장엄하고 웅장하게 나오는 오르간 소리는 여름의 더위를 씻게 해주는 청량감이 있습니다. 감상해보세요
지휘: 샤를르 뮌쉬
교향악단: 보스톤 심포니 오케스트라
1악장
Adagio – Allegro moderato 00:00:03
Poco adagio 00:09:43
2악장
Allegro moderato— Presto 00:17:18
Maestoso — Allegro 00:24:18
흔히 프랑스 음악하면 감각적인 라벨, 드뷔쉬와 같은 인상파 음악이 더 알려져 있는데요, 생상의 음악은 프랑스 음악의 특색인 다양한 색채와 감각적인 면을 지니면서도 고전적인 형식과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그의 교향곡 3번 오르간 교향곡은 유럽 안에서 다른 나라에 비해 변변한 교향곡이 없었던 (베를리오즈를 제외하고) 프랑스의 자존심을 회복해주었다고 할 정도로 좋은 평가를 받은 작품이며 당대의 유명한 오르가니스트인 생상이 악기의 특성을 를 잘 이해하고 활용하여 만든 곡입니다. 오르간이라는 악기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셨다면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또 오르간과 교향곡과 같은 웅장한 음색을 좋아하신다면 더더욱 기쁨을 안겨줄 작품입니다. 생상 자신도 이 작품을 통해서 “나 자신이 줄 수 있는 것을 모두 다 주었으며, 여기서 성취한 것은 다시 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표현했을 정도입니다. 다음 동영상을 통해 오르간 악기 연주하는 모습까지 보실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의 실황입니다.
지휘: 정명훈
교향악단: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