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지는 낙엽과 함께 듣는 Autumn Leaves, Falling Leaves…

가을에 빼놓을 수 없는 노래는 Autumn Leaves이죠.

지난 주말에 단풍 구경삼아 산에 다녀왔는데요, 울긋불긋한 낙엽이 우수수 떨어지는

모습은 정말 아름답고 경이롭기 그지없으면서, 허무하게 느껴지기도 하더군요.

그런 가을의 우수어린 마음을 잘 표현한 노래가 Autumn Leaves죠.

프랑스의 배우이자 가수인 이브 몽땅이 ‘밤의 문’이라는 영화에서 불러세상에

널리 알려진 곡으로 원제는 Les feuilles mortes” (Dead Leaves)이고

한국에서는 ‘고엽’으로 소개되었습니다.

감미로운 멜로디와 여름날의 추억을 그리는 가사가 잘 어울려

많은 연주인들과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곡입니다.

오리지날인 이브몽땅의 노래로…

영어로 들려주는 Autumn Leaves, 냇 킹 콜 (Nat King Cole)이 부릅니다.

여성 가수 다이아나 크롤 (Diana Krall)의 목소리로…

재즈를 사랑하시는 분들은 Together라는 음반에 들어있는 Autumn Leaves를

꼭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트럼펫 쳇 베이커 (Chet Baker), 키보드 밥 제임스 (Bob James),

알토 색소폰 폴 데스몬드 (Paul Desmond), 론 카터의 (Ron Carter)의 콘트라 베이스,

스티브 갯 (Steve Gadd)의 드럼연주로

모두 연주실력이 뛰어난 연주자들의 환상의 호흡이 느껴지는 곡입니다.

재즈로 편곡된 연주를 또 들으시겠는데요,

마일스 데이비스에 의해 발탁된 재즈 피아니스트 빌 에반스 (Bill Evans)

트리오의 연주입니다.

빌 에반스는 클래식 피아노를 전공한 지적인 재즈 연주인으로 유명한데요,

흑인이 주류이던 1950,60년대 미국 재즈 음악계에 흔치않은 백인 피아니스트입니다.

베이스 스캇 라파로(Scott LaFaro), 드럼 폴 모시안 (Paul Motian)이 연주합니다.

마지막으로 들려드릴 곡은,

낸시 라모트 (Nancy Lamott)가 부른 Autumn Leaves/ When October Goes (Barry Manilow 작곡)

두 곡을 함께 편곡한 곡입니다.

마치 한 곡인 것 처럼 잘 어울리며,

중간의 첼로 간주도 가을의 여운을 진하게 울려줍니다.

아름다운 단풍과 함께, 10월을 떠나보내기 아쉬워지네요.

떨어지는 낙엽과 함께 듣는 Autumn Leaves, Falling Leaves…”에 대한 4개의 생각

  1. 마음의 벽장속에서 오래됀 감성에 쌓인 먼지를 툴툴 털어내게 만드는 감성적인 음악들 감사합니다.
    한적한 호숫가라도 산책해야 할 것같습니다. 애들 데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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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가을이면 우리 집 마당에 돌돌 말린 아카시 낙엽들이 소복했어요. 바람이 불면 그 낙엽들이 굴러가는 소리가, 그 모습이 참 좋았어요. 그리고 아빠가 종종 틀어 주셨던 피아노곡 ‘고엽’이 기가 막히게 저 풍경을 표현했구나 싶었어요. 그 피아노곡은 주선율 뒤로 음들을 또르르르 굴려 내려 보냈거든요. 그때 들었던 그 편곡으로 한 번 더 ‘고엽’을 들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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