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란 무엇인가? 2. 왜 재즈인가? 재즈의 음악적 특성

2. 왜 재즈인가?

왜 재즈를 듣는가? 왜 재즈 음악에 열광하는 사람은 그토록 좋아하고 어떤 사람들에게는 이해가 안되는 그저 시끄럽기만한 음악일까? 무엇이 재즈를 재즈답게 만드는 점일까?

먼저 재즈의 기원에 대해 알아보면, 17세기 아프리카에서 미국으로 흑인들이 노예로 대량 수입되면서, 흑인들의 노래인 노동요, 흑인 영가, 블루스와 같은 세 가지 음악의 종류에서, 특히 블루스 음악에서 그 기원을 찾아볼 수 있다.

그당시 미국 뉴올리언즈 주, 스토리빌 (New Orleans, Storyville)은 미 남북전쟁 (1861-1865) 후에 번성한 클럽이 많이 생겼는데, 여기서 랙 타임 등 초기 재즈의 음악이 연주되기 시작하였다. 뉴올리언즈는 1800년 초반까지 프랑스 령이었기 때문에 ‘크레올’이라는 흑인과 백인의 혼혈이 많았다. 그들은 유럽에서 음악교육을 받고 온 교육 수준이 꽤 높은 이들이었다. 하지만 나중에 그들의 사회적 지위 또한, 노예로 미국으로 오게 된 흑인들과 같이 내려가게 되어 클럽에서 연주하는 일을 많이 하게 되었고, 재즈 음악의 틀을 잡고 수준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한다.

<재즈의 음악적 특성>

음악의 3대 요소인 멜로디, 리듬 화성으로 설명할 수 있다. 멜로디 (음계)는 블루노트를 사용한다. 유럽식 조성음악에서 흔히 사용하는 C 장조 음계 (도,레,미,파,솔,라,시,도)와 비교하면 3,5,7음을 반음 내린 (도,미b,파, 솔b,솔,시b,도) 7개의 음들이 C 블루스 음계다.

리듬 또한 정박에 액센트가 오지 않고, 4/4박자라면(강 약 중간 약)이 아닌 (약 강 약 강)처럼, 2, 4번 박자에 액센트가 가는 변형이 일어나고, 싱코페이션(당김음)과 같은 리듬을 아주 많이 사용한다.

화성에도1도,3도,5도를 사용한 3화음에서 나아가서 7도, 9도, 11도, 13도 등 Tension 코드를 많이 사용하여 화성적으로 불협이 많이 일어나는 등, 음색이 3화음과 같이 단순명료하지 않고 복잡하고 신비로운 듯 한 음색이 생겨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재즈 음악의 가장 큰 특징은 즉흥연주에 있다. 멜로디를 그룹이 함께 연주를 하고 나면, 각 악기마다 순서대로 원곡의 멜로디와 화성에 바탕을 둔 즉흥연주를 시작하는데 보통 2,3번 정도 곡을 되돌이한다. 그만큼 언제든지 즉흥연주가 나올 정도로 원곡에 대한 공부가 충분히 된 다음에 나올 수 있는 연주이어서 상당한 실력이 있지 않으면 하기 힘든 것이므로, 재즈 음악의 가장 백미라고 할 수 있다.

여러가지를 종합해보면, 재즈는 ‘변형’이자 ‘자유’이다. 기존의 멜로디를 변형하고, 리듬과 화성을 자유롭게 재창조하였다. 하지만 그 ‘변형’과 ‘자유’를 제대로 구사하려면, ‘원형’과 ‘규칙’을 확실히 이해해야 한다. 그래서 알듯하면서도 어렵고, 오히려 사고력을 요하는 학구적인 음악이다.

다음은 재즈 음악에 대한 개론을 설명한 유튜브. 앨토 색소포니스트 존 캐논볼 애덜리가 해설한 A Child’s Introduction to Jazz. 1961년에 나온 LP판. 재즈음악의 특성 및 기원부터, 역사적 순서대로 랙타임부터 시작하여 재즈의 변천사까지 희귀한 음악자료를 예를 곁들여서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어린이에게 설명한 자료를 찾으면 더 훌륭한 걸 얻을 거라는 기대 끝에 찾은, 뜻밖에 얻은 수확 ^__^

다음편에서 설명할 재즈의 역사와 연결이 되는 중요한 자료이다.

Musical Examples:

1. “Chimes Blues” (1920’s) (0:05)

2. “Barefoot Sunday Blues” (Cannonball Adderley) (0:28)

3. Congo Drumming (3:57)

4. Early Work Song Blues (Blind Lemon Jefferson) (4:54)

5. Ragtime Music “Maple Leaf Rag” (Scott Joplin) (6:06)

6. “Chimes Blues” (King Oliver) (7:47)

7. “Old Rugged Cross” (Clarinet/George Lewis) (11:31)

8. Blues (Soprano Saxophone/Sidney Bechet) (12:16)

9. “Perfect Rag” (Jelly Roll Morton) (13:36)

10. (Bessie Smith) (15:09)

11.  “Maple Leaf Rag” (New Orleans Rhythm King) (16:28)

12. “Royal Garden Blues” (Bix Beiderbecke) (16:56)

13. (Trumpet solo/Louis Armstrong, Fletcher Henderson orchestra) (19:57)

14. “O Susanna” (Vocal,Piano-Fats Waller) (21:23)

15. (Duke Ellington Big Band) (22:59)

16. “Think Deep” (Saxophone/Coleman Hawkins) (25:50)

17. (Small Group Playing led by Trumpet/Buck Clayton from Count Basie Orchestra) (28:40)

18. (Small Group from Duke Ellington Orchestra) (29:24)

19. “Epistrophy” (Thelonious Monk곡, Tenor Sax/Coleman Hawkins, John Coltrane, Drum/Art Blakey, Piano/Thelonious Monk) (31:33)

20. (Trumpet/Nat Adderley, Guitar/Wes Montgomery, Cello/Sam Jones) (34:02)

21. (Tenor Saxophone/Sonny Rollins) (35:18)

22. (Piano/Bill Evans) (37:34)

23. (Woody Herman Orchestra) (37:59)

24. (Vocal/Sarah Vaughan) (39:30)

25. “Wade in the Water” (Johnny Griffin Orchestra) (41:45)

26. (Julian Cannonball Adderley band) (43:48)

재즈란 무엇인가? 2. 왜 재즈인가? 재즈의 음악적 특성”에 대한 3개의 생각

  1. 드디어 다 들었어요!!! 완벽하게 알아들은 건 아니지만요.^ 이렇게 재즈의 역사를 훑으니 지루하지도 않고 귀에도 쏙쏙 들어오니 참 좋군요. 다음 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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